쿠바 정부, 트럼프의 새로운 제재조치 거부

[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월 21일 쿠바 외무부는 경제제재를 더욱 강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외무장관 명의의 성명은 트럼프가 취임 첫날부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쿠바를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쿠바를 테러지원국가 명단에 다시 포함하기로 한 트럼프의 결정은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자의적”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성명은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경제제재가 기존의 봉쇄에 더해 쿠바 경제와 민중들의 복지에 “아주 해로운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전 세계 곳곳에서 전달되는 수많은 연대 메시지에 대한 쿠바 민중의 감사를 표했다.

쿠바 외무부 성명은 “여기에서 쿠바가 승리할 것이란 확신은 강력하다. 조국이 아니면 죽음을!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는 결의로 마무리했다. 외부의 압력에 맞서 국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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