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과 도시철도 메트로를 연결하는 ‘LAX/메트로 환승센터’가 내달 6일 문을 연다. 다만 공항 터미널까지 직접 연결되는 핵심 교통수단인 ‘자동화 셔틀열차(APM)’는 내년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환승센터 개장으로 메트로 K라인, C라인, 주요 버스 노선을 통해 공항 인근까지 접근이 가능해진다. APM 개통 전까지는 환승센터와 각 터미널 하층부를 잇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객은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환승센터에 도착한 뒤, 셔틀버스로 터미널로 이동하게 된다.
APM은 당초 지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여러 차례 연기돼 현재는 내년 1월 운행이 계획돼 있다. 총 연장 2.25마일의 고가 전철로 구성되며, 운전자 없이 24시간 운행되는 무인 전동차다.
한편, LAX/메트로 환승센터와 APM은 300억달러 규모의 LA공항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는 활주로, 진입도로, 렌터카 통합시설 개선 등이 포함되며,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공항 접근성과 교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추진되고 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