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의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모은 이재환(19)이 일본 에히메FC로 이적했다.
J2리그 에히메FC는 1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주FC에서 공격수 이재환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6년생인 이재환은 191㎝의 장신 스트라이커다. 2023년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준우승에 기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에히메는 현재 J2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부진 탈출을 위해 한국의 유망주 공격수를 영입했다. 이재환은 “에히메FC라는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 젊지만 나만의 색과 창의적인 공격으로 팀에 득점과 승리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성중-대건고 출신인 이재환은 광성중 3학년 재학 당시 12골로 K리그 주니어 A조 전반기 득점왕을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건고 진학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이재환은 2024년에는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득점왕,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는 득점왕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장신의 득점 능력이 뛰어난 그에게 ‘대건 홀란’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이재환은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문전 앞에서 파괴적인 면모를 보이는 중앙 공격수로, 완성형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월 광주FC와 계약했다. 광주는 이재환의 영입을 발표하며 허율의 뒤를 이을 대형 공격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재환은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한 채 일본으로 이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