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야구 종주국’의 체면을 세웠다.
미국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있는 에스타디오 판아메리카노에서 열린 프리미어12 A조 최종전에서 멕시코에 12-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미국은 3승 2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정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이날 선발 리치 힐이 3 1/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수비 실책과 보크로 2루까지 주자를 내보낸데 이어 호세 로하스의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진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타선이 그를 구했다. 2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터마 존슨이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것.
안정을 찾은 힐은 이후 4회 1아웃까지 무실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타선도 이에 화답했다. 3회초 저스틴 크로포드의 홈런과 1사 1, 3루 라이언 워드 타석에 나온 야수 선택으로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1사 3루에서 나온 크리스 오키의 적시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챈들러 심슨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더했다.
5회에는 대량 득점했다. 워드의 솔로 홈런, 2사 만루에서 심슨의 밀어내기 볼넷, 맷 쇼의 주자 일소 3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워드는 6회에도 홈런을 추가했다.
홈팬들앞에서 콜드게임패 위기에 몰린 멕시코는 5회말 1사 1루에서 알란 트레호의 중견수 방면 장타성 타구가 인정 2루타가 되면서 1루 주자의 득점이 무효가 됐고, 계속된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7회말 트레호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점수 차를 더는 좁히지 못하며 결국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2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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