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공연영상화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2025-04-07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4월 7일(월)부터 온라인 바로재생(스트리밍) 승강장(플랫폼)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통해 국립창극단 <리어>와 국립국악관현악단 <탄(誕), 명작의 생(生)> 실황 영상을 처음 공개한다.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은 2021년부터 시작된 국립극장 공연 실황 영상 제작 사업의 하나로, 컴퓨터와 손말틀(모바일)을 통해 대표 종목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황 영상의 강점을 살려, 현장 공연과는 또 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2024년 1월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25편의 작품을 공개해 전체 조회수 11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되는 국립창극단 창극 <리어>는 셰익스피어 《리어왕》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작품으로, 전통 창극의 소리와 서양 연극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실황 영상에서는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무대미술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며, 서사가 깊이 있게 담긴 음악과 창법이 감상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2024년 영국 런던 바비컨센터에서의 공연 뒤, "셰익스피어를 불러낸 듯하다"라는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창극으로는 처음 올리비에 어워즈 오페라 우수 성취 부문(Outstanding Achievement in Opera)에 후보로 오르며 유럽 연극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탄(誕), 명작의 생(生)>에서는 작곡가 김성국ㆍ최지혜의 대표작 ‘영원한 왕국’과 ‘감정의 집’, 그리고 신작 ‘진도아리랑 환상곡’, ‘무늬(Moo Nee)’를 감상할 수 있다. 실황 영상에서는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연주를 최적의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연주자의 섬세한 표현력과 악기별 특징이 화면을 통해 더욱 집중적으로 전달된다.

국립극장장 박인건은 “공연 현장의 생동감을 영상 어법에 맞게 담아내는 만큼, 공연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연 실황 영상은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https://archive.ntok.go.kr/gagakuk)에서 회원 가입 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로 공개되는 <리어>, <탄, 명작의 생> 말고도 인기 종목 <패왕별희>, <더블빌-몽유도원무> 등이 공개되어 있다. 국립극장 공식 소셜미디어에서는 실황 영상 평론 잔치도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ntok.go.kr)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