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10시, 삼청동 가보라…갤러리서 만신이 작두 탄다

2025-09-03

문소영과 떠나는 아트여행

미술계 바깥 사람들은 종종 궁금해 한다

왜 미술관 전시는 대부분 티켓을 사야 하는 반면, 화랑(갤러리) 전시는 기본적으로 무료인지를. 화랑은 작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상점이라 구경 값을 받지 않는 반면, 미술관은 작품을 거래하지 않고 소장해서 연구하고 전시하는 기관이라서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를 받기 때문이다. 같은 미국 거장 루이즈 부르주아(거대 거미 조각 ‘마망’의 그 작가)의 개인전이라도 지난 30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시작한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은 입장료를 받는 반면, 지난 2일 서울 삼청동 미술거리의 국제갤러리에서 시작한 ‘록킹 투 인피니티’는 무료인 이유다. 물론 그만큼 전시의 규모와 깊이는 다르기 마련. 하지만 거장이나 스타 작가의 작품들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은 화랑 탐방의 쏠쏠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화랑들이 뮤지엄 수준에 버금가는 기획전을 선보일 때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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