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팀 쿡 선물은 … 金 받침대에 애플 로고 장식품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8-07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쿠팡플레이, 손흥민 고별전에 연간 이용자 최다

토종 OTT 왓챠, 기업회생 절차 돌입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약 100%의 관세율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 투자 발표 행사에서 반도체에 약 100%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과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공장이 건설될 경우 해당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의 신규 대미 투자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애플 로고가 새겨진 장식품을 선물했습니다. 해당 장식품은 CD 형태의 유리에 애플 로고, 금 받침대로 이뤄졌습니다. 팀 쿡 CEO는 “이 유리는 코닝 라인에서 생산되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각인된 단 한개만 제작한 유니크한 제품”이라며 “전직 미 해병대 상병이었던 애플 직원이 디자인했고, 받침되는 24캐럿 금으로 유타에서 생산됐다”고 말했습니다. 유리에는 DONALD J. TRUMP라는 이름과 Made in USA가 각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에서 이런 걸 만든다는 게 참 기분 좋다”고 언급했습니다.

■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에 위치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애플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술을 미국에 먼저 도입함으로써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할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삼성전자 칩은 아이폰 등에 탑재되는 이미지 센서(CIS)로 추정됩니다.

■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 일정에 앞서 가성비를 앞세운 갤럭시 S25 FE 및 모급형 스마트폰을 조기 출시합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순~말 기존 플래그십보다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S25 FE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17도 오는 9~10월 중 공개될 전망입니다. 최근 한 유럽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 A17의 가격은 5G, 256GB 모델 기준 318유로(약 44만원)입니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왓챠가 추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투자사 ‘인라이트벤처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나섰습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7주(부장판사 이영남)는 이달 4일 왓챠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왓챠는 법원 관리하에 구조조정과 채무 조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투자사가 투자기업의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것은 드문 일으로, 투자사 인라이트벤처스는 회생 절차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 쿠팡플레이가 지난 3일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고별전을 중계하면서 연간 최대 이용자 수를 달성했습니다. 7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128만 1,351명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중계한 지난해 8월 3일(145만 3,799명) 이래 최다 수치입니다. 다만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되면서,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없이 EPL 리그를 계속 중계해야 합니다. 쿠팡플레이의 중계권 계약 기간은 6년, 계약금액은 총 4,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신작 라인업을 대거 연기했습니다. 6일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크로노 오디세이’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4분기로 ▲’프로젝트 Q’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2분기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년 상반기에서 내년 3분기로 연기됐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최근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상황이나 유저들의 높아진 기대 수준, 그리고 단 한번뿐인 출시라는 중요한 모멘텀에 대한 임팩트를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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