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사이영 도전하던 35세 노장, 혈전 부상 날벼락

2025-08-17

사이영상에 도전하던 필라델피아 에이스 잭 휠러(35)가 혈전 증세로 17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휠러의 오른 어깨 쪽에 혈전이 발생했고,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휠러는 올해 149.2이닝 동안 평균자책 2.71에 10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삼진은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인 195개를 잡았다. 휠러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에이스로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했다. 피츠버그 2년 차 폴 스킨스와 함께 이번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스킨스는 이날까지 7승 9패 평균자책 2.13에 166삼진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최근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스킨스를 1위, 휠러를 2위로 꼽았다.

휠러가 IL에 오른 건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휠러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건염으로 한 달 가량 결장했다. 이듬해부터 최근까지 휠러는 541.2이닝을 던졌다. MLB 전체를 통틀어서 같은 기간 휠러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574.1이닝) 뿐이라고 MLB닷컴은 전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휠러의 사이영상 도전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2013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휠러는 올해까지 11시즌 통산 113승 75패에 평균자책 3.28로 매년 리그 에이스급 활약을 했지만 사이영상은 1차례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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