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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한국 시장 거래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과 3년 만에 네 배 가까이 성장하며 국내 e커머스 점유율을 빠르게 키우는 모습이다.
11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연간 결제추정금액은 4조2899억원이다.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이중 알리익스프레스 결제액은 3조6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지난 2023년 8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무는 지난해 결제액 60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리·테무 거래액은 최근 3년 새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2021년 결제추정금액 1조1103억원에서 불과 3년 만에 286.4%가 성장했다. 테무의 국내 시장 진출과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 론칭이 외형 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알리·테무에서 결제한 사람의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각각 8만8601원, 7만2770원으로 나타났다. 알리 결제자는 남성(73.1%)이 여성(26.9%)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테무 결제자는 여성(50.9%)이 남성(49.1%)보다 결제 비중이 높았다.
와이즈앱·리테일은 국내 만20세 이상 개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했다. 법인카드,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