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이승택, PGA 투어 진출 확정…“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뛴다”

2025-10-13

‘불곰’ 이승택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이승택은 이번 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 출전해 미국 무대에서 끌어올린 기량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승택은 13일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 릭의 프렌치 릭 리조트 피트 다이 코스(파72)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전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4위로 최종전을 마친 이승택은 이 대회 전 13위이던 포인트 랭킹을 그대로 유지해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승택은 PGA 투어 진출을 확정지은 뒤 “오랜 꿈이었던 PGA 투어 입성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뛴다”며 “어린 시절부터 꼭 PGA 투어에서 뛰겠다는 목표로 그간 힘든 여정들을 이겨냈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벅차지만 기쁜 마음은 딱 오늘 까지다”라면서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택의 이번 PGA 투어 진출은 KPGA 투어 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를 통해 PGA 투어에 입성한 첫 사례다.

이승택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라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받았다. 이승택은 PGA 투어 큐스쿨 2차전을 통과한 뒤 큐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해 상위 40명에게 지급되는 올해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승택은 올 시즌 콘페리 투어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6차례 ‘톱10’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이승택은 곧바로 귀국해 오는 16일 개막하는 ‘더 채리티 클래식’과 30일 시작하는 렉서스 마스터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종전 시작 전 일찌감치 내년 PGA 투어 승격을 확정지은 김성현은 포인트 랭킹 8위로 시즌을 마쳤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