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 전국체전 유도 57㎏급 4연패 달성…동생 허미오는 16강 탈락

2025-10-1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유도 에이스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18일 부산 부경대 대연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57㎏급 결승에서 신유나(제주시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회전 기권승으로 출발한 허미미는 8강전과 준결승, 결승 모두 세로누르기 한판승으로 완승을 거뒀다.

허미미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소 자신 있는 누르기 기술에 집중했다"며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서 1등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대회 첫 우승을 한 허미미는 지난해에는 체급을 높여 63㎏급을 제패했다.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허미미는 "국내 대회에서는 특히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며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허미미의 2세 연하 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는 48㎏급 16강전에서 이경하(제주도청)에게 지도 3회 반칙패로 탈락했다. 허미오는 지난해에도 전국체전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zangpabo@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