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마침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통산 ‘5만점’ 고지에 올랐다.
제임스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8분34초를 남기고 3점슛을 작렬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정규리그에서 4만1837점, 플레이오프에서 8162점을 넣어 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득점이 4만9999점이었던 제임스는 이로써 역대 최초로 리그와 플레이오프 합산 득점 5만점 고지에 올랐다. 4만점을 달성한 선수도 제임스와 카림 압둘자바(4만4149점), 칼 말론(4만1689점) 3명 뿐이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NBA 사무국이 발표한 서부콘퍼런스 2월의 선수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월 한달간 평균 29.3점·10.5리바운드·6.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가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41번째로, 2020년 1월과 2월에 연달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만 40세 64일에 수상하며 칼 말론의 만 37세 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며 수상의 기쁨을 두 배로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