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간절한 한국가스공사 권순우, “나는 형들과 똑같이 운동하면 안 된다”

2025-08-16

권순우는 누구보다 간절하게 비시즌에 임하고 있다.

권순우(188cm, G)는 지난 2024~2025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정규시즌 때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D리그에서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며 본인의 장점을 선보였다. 처음으로 비시즌을 치르고 있는 권순우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비시즌에 임하고 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 중이다. 진짜로 열심히 한다. 체력 훈련 때도 두각을 나타냈고, 새벽에도 늘 나와서 운동한다. 이번 비시즌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인 것 같다”라며 권순우의 부지런함에 대해 말했다.

비시즌 중 만난 권순우는 “아직 젊다. 그래서 농구 말고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밀리고 싶지 않았다. 잘 따라가고 있다. 생각 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 팀에서 6주 프로그램을 했다. 거기서는 내가 가진 힘과 체력으로 최대한 따라갔다. 그러다 보니 다들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며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이어, “문제는 농구다. (웃음) 정말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보완할 점이 많다. 만약 농구까지 보완한다면 기회를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시즌을 치르고, 비시즌을 진행 중인 권순우다. 과연 무엇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을까? 이를 묻자 “수비가 가장 부족하다. 강하게 압박하고, 궂은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발이 빨라야 하고, 수비 요령도 알아야 한다. 수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 부분을 메우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강혁 매직’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디테일한 전술과 코칭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정말로 디테일하시다. 그러니 빨리 내 약점을 볼 수 있다. 그것에 집중하고 있는 과정이다. 다만 나는 형들과 똑같이 운동하면 안 된다. 형들보다 10배, 20배 부족하다. 그래서 다른 형들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있다”라며 디테일을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권순우는 아직 정규시즌 데뷔를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묻자 “당연히 데뷔하고 뛰고 싶다. 그러나 오늘처럼 연습 경기를 해서는 절대로 못 한다. (웃음)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계속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권순우는 15일 상명대와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많은 기회를 받았다. 프로 소속으로 모교와 맞붙은 경험은 어땠을까? “사실 상대가 상명대란 생각이 안 들었다. 내 것을 하기에 바빴다. 코치님과 감독님의 지시를 들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많이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권순우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웃으며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면 다들 꼰대라고 한다. (웃음)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할 것이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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