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명지대보다 높았다. 마무리 또한 잘했다.
동국대는 4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2025 대학농구 스토브리그에서 명지대를 98-72로 제압했다. 스토브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김명진이 3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동국대는 경기 시작 1분 11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첫 타임 아웃을 꽤 빨리 요청했다.
지용현이 명지대 림 근처에서 자리 싸움을 했고, 이상현과 임정헌, 김명진 등이 3점 라인 밖으로 자기 매치업을 끌어냈다. 공격 공간을 넓힌 동국대는 여러 옵션을 만들려고 했다.
동국대 선수들의 피지컬 또한 명지대 선수들보다 나았다. 동국대 선수들은 이를 적극 활용했다. 공격 리바운드나 골밑 공격으로도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룬 동국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11-2로 앞섰다.
동국대는 1쿼터 종료 4분 41초 전 스타팅 라인업을 전부 바꿨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장찬이 백 다운과 1대1을 공격적으로 해냈다.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후, 스핀 무브에 이은 왼손 훅슛. 동국대 벤치의 박수를 유도했다.
동국대는 명지대의 풀 코트 프레스를 잘 대처했다. 또, 명지대의 속공을 잘 막았다. 그리고 명지대의 세트 오펜스를 말끔히 저지했다. 볼 핸들러와 빅맨의 2대2까지 통했다. 공수 모두 잘해낸 동국대는 명지대와 간격을 점점 벌렸다. 26-7로 1쿼터를 마쳤다.
동국대는 2쿼터에 주축 자원과 백업 자원들을 함께 투입했다. 그러나 명지대의 속공과 3점을 막지 못했다. 풀 코트 프레스로 맞대응했지만, 명지대의 빠른 수비 로테이션을 뚫지 못했다. 공수 모두 흔들린 동국대는 2쿼터 종료 5분 18초 전 38-27로 쫓겼다.
동국대는 명지대의 속공을 계속 막지 못했다. 명지대의 속공 레이업에 38-33으로 흔들렸다. 승리를 더 이상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동국대가 점수를 다시 쌓았다. 장신 자원들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했고, 한재혁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명지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2점 공격을 많이 해낸 동국대는 47-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동국대는 3쿼터에 또 한 번 흔들렸다. 우선 명지대의 풀 코트 프레스 때문에 볼을 빠르게 몰고 가지 못했다. 그리고 명지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수 모두 흔들린 동국대는 3쿼터 종료 2분 50초 전 59-57까지 흔들렸다. 그러나 김명진이 골밑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이상현과 유정원이 속공과 돌파로 연속 득점. 동국대는 다시 두 자리 점수 차(69-59)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형성한 동국대는 4쿼터 시작 1분 10초 만에 74-59로 달아났다. 명지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지만, 김명진과 윤준식이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점을 연달아 성공한 동국대는 경기 종료 6분 35초 전 80-63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았음에도, 동국대는 수비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했다.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명지대를 더 가라앉혔고, 경기 종료 5분 20초 전 85-63으로 달아났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그때부터 경기를 많이 못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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