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없는(Paperless) 공동주택 관리체계 등 도입
아파트아이 앱과 연계, 주민들 자발적인 참여유도..일상속 탄소중립 실현

노원구가 공동주택의 탄소중립 실현과 관리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절감 및 관리업무 전자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상속 실천이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주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실질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실천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는 그일환으로 아파트생활 서비스 플랫폼인 ㈜아파트아이와 손잡고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과 관리업무 전자화를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아파트아이는 자사앱에서 예상에너지 절감금액 및 목표 절감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달 절약목표 성공여부와 예상할인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해 에너지 절약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참여로 얻은 포인트는 관리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앱과 연동된 다양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과거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전력사용량을 줄일 경우 익월 전기요금을 차감해 주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개별세대가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보상을 지급하는 ▲서울시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현재 전력량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전기사용자가 사용량을 변화시키는 것) 서비스 등의 참여도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종이 없는(Paperless) 공동주택 관리체계도 함께 도입한다. 종이 관리비 고지서를 전자고지서로 전환하고, 전자투표·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각종 문서 작업을 디지털화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앱을 통해 정량화된 탄소절감 성과로 이어져 노원구 공동주택의 탄소중립 추진실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노원구와 아파트아이는 오는 23일, 아파트아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이후에는 지역내 16만 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돼 실천하고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실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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