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의 가수 이재원이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유행한 ‘삐끼삐끼 춤’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재원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했다. 그는 17년 만에 솔로앨범으로 돌아와 ‘컬투쇼’ 출연은 처음이었다.
이재원은 타이틀곡 ‘원스 어게인(ONCE AGAIN)’에 대해 “느린 템포에 그루브함이 강조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를 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음악 방송을 나가니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부담스럽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와의 차이에 대해 “현장은 비슷한데 방송이 나오는 때깔이 달라졌다. 장비들이 좋아졌고, 또 요즘 친구들이 키가 엄청 크더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들이 ‘삼진아웃송’으로 유행시킨 ‘삐끼삐끼 춤’의 원조가 그의 소속 그룹 jtl이라는 설에 대해 “‘삐끼삐끼 춤’의 원곡은 jtl 앨범의 수록곡으로 만든 ‘마이 레콘(My Lecon)’이 맞다”고 말했다.
“토니안이 돈을 많이 벌었겠다”고 김태균이 묻자, 이재원은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아 큰돈을 벌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삐끼삐끼 춤’의 노래는 2021년 나온 DJ Prengky Gantay의 ‘DJ JTL My Lecon’이다.
이재원은 “후배 NCT DREAM이 H.O.T.의 노래 ‘캔디’를 리메이크한 적이 있는데, 합동무대를 하면 좋을 것 같긴 하다. 불러주시면 당장 가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