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촌스러웠는데 이젠 예뻐 보여"…아이폰17 인기에 갤럭시에도 등장한 '이 색상'

2025-10-12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메인 색상으로 ‘코스믹 오렌지’를 내놓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유사한 오렌지 색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 시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9to5Google은 갤럭시 S26 울트라로 추정되는 더미(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기는 기존 갤럭시 S25 울트라에는 없던 새로운 카메라 섬 디자인이 적용돼 있다. 두께는 전작보다 0.3mm 줄어든 7.9mm로 알려졌으며, 조리개값 개선을 통해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전작에서 논란이 많았던 ‘올리브링(렌즈 테두리)’ 디자인은 사라지고, 모서리 곡률이 커져 손에 더 잘 잡히는 부드러운 형태로 바뀌었다. 전체적인 외형은 오히려 S25 울트라보다는 S25 플러스 모델에 더 가까운 인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색상이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실버, 골드, 오렌지 세 가지 색이 담겨 있었는데, 이 중 오렌지 색상이 애플 아이폰17 프로의 ‘코스믹 오렌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to5Google은 “신뢰할 만한 정보 유출자에 따르면 삼성은 아이폰17 프로에 새로 도입된 코스믹 오렌지 색상을 S26 울트라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이미지 하단 모서리에 워터마크 흔적이 있는데, 이는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흔히 나타나는 패턴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 울트라에 ‘티타늄 오렌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였지만, 이번 시제품의 오렌지는 이전보다 한층 짙고 세련된 톤을 띠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이미지가 실제 실물이 아닌 AI 합성일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S26 시리즈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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