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HMGMA아이오닉 5와 9, 기아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도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HMGMA는 단순 생산거점을 넘어 글로벌 혁신기술이 적용되는 중추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만들어 세계 공장 중에서도 중점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정 회장은 “부품이나 부품에 투입되는 철판 등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로보틱스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은 기술과 자동차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무엇보다 관계에 투자한다”며 지속적 현지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만남 후일담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을 HMGMA로 초청했으나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계획에 대해 보고받은 뒤 백악관에서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발표와 미국 관세 부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 정 회장은 “210억달러 현지 투자 발표는 개별 기업이라 관세에는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세는 국가 대 국가 문제이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 정책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발표 이후 협상은 정부 주도하에 개별 기업도 해야 한다”며 “그때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