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허드먼 선임 입박

2025-12-29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과거 캐나다를 이끌었던 존 허드먼 감독(50)이 사실상 확정됐다.

캐나다의 ‘캐네디언 사커데일리’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허드먼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회가 허드먼 감독의 선임에 동의헀다고 전한 바 있다.

허드먼 감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 계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연봉은 48만 달러(약 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출신의 허드먼 감독은 2006년 뉴질랜드 여자축구대표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인물이다.

2011년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을 맡은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줄곧 여자축구에서 활동했던 허드먼 감독은 캐나다 남자축구대표팀을 맡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남자 월드컵과 여자 월드컵을 모두 본선에 진출시킨 것은 그가 최초다.

허드먼 감독은 2023년 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FC에 부임한 뒤 2024년 11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허드먼 감독은 점유율에 연연하는 대신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빈 틈을 노리는 축구에 강한 인물이다. 전술의 유연성이 뛰어나고 측면 활용에 능숙하기에 인도네시아 축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드먼 감독은 인도네시아 남자축구대표팀 뿐만 아니라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까지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에서 탈락이 확정된 뒤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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