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잘 있어!’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 ‘25년’ 동행 마치고 아름다운 작별···“나는 영원히 바이에른과 함께야!”

2025-04-05

바이에른 뮌헨의 살아있는 레전드 토마스 뮐러(36)가 떠난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시대의 종말 - 토마스 뮐러, FC 바이에른을 떠난다”라며 “바이에른과 뮐러는 25년 동안 함께 33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번 여름에 있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바이에른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뮐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작별을 알렸다. 그는 “최근 나의 미래에 대한 온갖 추측이 있었다. 이 편지를 통해 명확하게 말하고자 한다”라며 “클럽은 다음 시즌에 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록 이것이 나의 뜻과는 다르더라도 구단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내리지 않은 클럽 보드진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서 25년간 치열하게 뛰어올 수 있었던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함께 보낸 수많은 위대한 시간들을 통해 나는 영원히 바이에른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라며 “이제 우리의 모든 관심을 이번 시즌의 목표에 맞춰져 있다. 5월 말에 있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해우승 트로피를 고국으로 가져오는 것은 나의 꿈이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뮐러는 말 그대로 뮌헨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2000년 당시 10살의 나이에 뮌헨 유스에 입단하며 뮌헨맨이 된 그는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뮌헨을 떠나지 않으며 ‘원클럽맨’이 됐다. 현재는 뮌헨의 상징 그 자체로 여겨지며

뮐러는 뮌헨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무수히 많은 우승을 이뤄냈다. 현재까지 통산 741경기에 출전해 247골 273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 6회, 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총 33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뮌헨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는 뮐러도 구단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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