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KDB!’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더 브라위너 동상 제작한다! “놀라운 일 계획 중”

2025-04-06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살아있는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난다. 맨시티는 레전드를 영원히 추억하기 위해 동상을 만들 계획이다.

맨시티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감격스러운 작별을 고하며 클럽에서의 화려했던 10년의 세월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작별 소식을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이 맨시티의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 이런 글을 쓰기는 쉽지 않지만, 축구 선수로서 언젠가는 맞이해야 하는 날이다. 그날이 이제 찾아왔다. 여러분들은 내게 직접 이 말을 먼저 들을 자격이 있다”라며 “좋든, 싫든 이제 작별 인사를 할 때다. 맨체스터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한 집으로 남을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의 여정에 있어서 이 도시와 클럽, 동료들과 직원들, 그리고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이야기는 끝이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은 최고의 장이었다.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 즐기자!”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기에 모자람이 없는 위대한 레전드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현재까지 통산 413경기에 출전해 106골 174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라섰고, E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럽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되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결장이 잦아졌고, 그에 따른 기량 하락세도 차츰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맨시티와의 작별이 전망됐다. 특히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계속해서 이적설로 연결되며 이적이 구체화되기도 했다. 여러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결국 더 브라위너는 계약이 종료된 뒤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10년간의 여정을 마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동상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10년 만에 클럽을 떠나게 되면서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그의 동상을 제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시티의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는 뱅상 콤파니를 비롯해서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마이크 서머비 등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 반열에 더 브라위너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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