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6년 만에 타격왕 등극…다승왕은 코디 폰세·라일리

2025-10-04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6년 만에 KBO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다승왕은 한화이글스의 코디 폰세와 NC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이 나란히 17승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4일로 막을 내렸다. 3월 개막해 팀당 144경기씩 치른 올해 프로야구는 투수 부문에서 코디 폰세가 4관왕, 타자 부문에서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3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폰세가 평균 자책점과 다승, 탈삼진, 승률 부문을 휩쓸었고, 디아즈는 홈런과 타점, 장타율을 석권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했다.

폰세는 평균 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로 단독 1위를 차지했고, 다승에서는 17승 1패를 기록하며 17승 7패의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과 함께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다.

탈삼진은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인 2021년 당시 두산 베어스 소식 아리엘 미란다의 225개를 훌쩍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타격 부문의 주인공은 단연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시즌 타율 0.314, 홈런 50개, 158타점의 성적을 냈다.

158타점은 박병호가 2015년 세운 시즌 최다 146타점을 넘어선 KBO리그 신기록이다.

또 50홈런도 2015년 박병호 이후 10년 만에 KBO리그에서 나온 기록이다. 외국인 타자가 50홈런을 때린 것도 올해 디아즈가 최초다.

두산 양의지는 타율 0.337을 기록해 0.334의 안현민(kt wiz)을 3리 차이로 제치고 타격왕이 됐다.

양의지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타격왕에 재등극했다.

포수 타격왕은 1984년 이만수(삼성), 2019년 양의지에 이어 올해 양의지가 통산 세 번째다. 포수가 타격왕에 두 번 오른 것은 올해 양의지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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