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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저 투수 누구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를 부러뜨린 마이너리거가 큰 관심을 받았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배팅을 펼쳤다. 일본야구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32구 가운데 18번의 타격을 했고 안타성 타구는 2개였다.
오타니를 상대한 투수는 우완 니콜라스 크루즈였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살 젊은 유망주이다.
2022년 1월 다저스와 마이너게약을 맺았다. 작년 루키리그와 1A 플러스에서 15경기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5.06, 3년 통산 41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햇병아리 유망주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의 대결이었다. 그럼에도 니콜라스는 주눅들지 않고 강한 구위로 오타니를 상대했다. 매체는 안타성 타구를 2개 내주었지만 모두 방망이의 중심을 벗어났고 오타니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대결을 보기 위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프리먼 단장을 비롯해 구단 스탭이 몰려들었다. 오타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투수를 펼친 니콜라스에게는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셈이다.
매체는 300여 명의 사람들이 두 선수의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봤고 오타니는 라이브배팅을 마치자 니콜라스와 포옹까지 나누어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