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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논란을 딛고 5개월여 만에 근황을 전했다.
제시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닐라, 에너지를 줘 감사하다(Thank you for your energy Manila)”는 글과 함께 공연 모습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시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공연의 대기실과 무대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제시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파격적인 붉은색 의상을 입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매번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던 제시답게 해당 인증 사진도 강렬한 매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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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앞서 논란을 빚은 후 처음 공개하는 근황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제시는 지난해 9월 미성년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제시에게 한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제시의 일행 중 한 남성이 팬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그 남성을 말리는 듯했으나 이내 자리를 떠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시 일행을 인근 술집에서 발견했으나 가해자의 행방에 대해 “모른다”고 하는 등 폭행 사건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제시는 이와 관련해 가해 남성에 대해 “그날 처음 본 사람”이라고 해명했으나, 제시와 인연이 깊은 프로듀서 코알라의 지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이에 제시는 두 차례 사과문을 공개했고,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계속된 부정적 여론에 제시는 공식 활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5개월여 만에 해외 공연 등을 진행하며 활동 복귀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