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우리 군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첨단 군대를 육성하는 데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초급간부 처우 개선, 첨단 무기체계 도입 등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6년도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도 국방예산을 2025년 예산 대비 5조478억 원 증액한 66조2947억원 규모로 편성, 9월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방예산은 장병, 초급간부의 사기·복지의 중요성과 전투역량 강화에 의지를 담았으며, 예산증가율은 8.2%로 2008년(8.7%) 이후 최고치다. 특히,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6.3% 늘어난 46조1203억 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13.0% 증가한 20조1744억 원으로 편성됐다.
또한, 전력 증강에는 한국형 최신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양산사업 예산을 기존 1조3000억 원에서 2조4000억 원으로 늘린다. 또 KF-21 전용 미사일·엔진 개발사업을 신설한다. 인공지능(AI)·드론·로봇 등 첨단 국방기술 투자 예산은 기존 50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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