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발표한 대로 일요일(19일)에 이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해결된 부분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협상을 진행하면서 미해결된 부분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오늘 오전 카타르 등과 대화를 했으며 이것이 진전하고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에서 남은 쟁점이 해결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이스라엘 내각은 하마스가 합의를 어겼다며 휴전안을 승인하기 위한 내각 투표를 미뤘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정부에서 4년간 국무장관으로 재임했다. 이날은 그의 마지막 기자회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