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토트넘, 또 호구 잡혔다.. 마티스 텔 임대료 150억+급여 ‘100%’ 부담→완전 영입시 900억···0골 FW에 이게 맞나

2025-02-05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을 임대로 영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루며 역대급 ‘호구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공긱 홈페이지를 통해 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텔을 임대로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텔은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클럽에서 뛸 것이며, 시즌이 끝난 뒤에 발동할 수 있는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돼 있다. 텔은 11번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다”라고 알렸다.

그야말로 극적인 이적이었다. 당초 토트넘은 텔의 영입을 노리면서 여러 클럽과 경쟁 속에 빠르게 뮌헨에 접근했다. 그러면서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까지 마쳤고, 텔의 동의만 확인된다면 곧바로 영입이 성사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텔은 선뜻 이적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독일로 날아가 텔과 회담을 통해 이적을 빠르게 마무리지으려 나섰다. 그럼에도 텔은 토트넘행을 확신하지 못했으며, 결국 구단에 이적 거부 의사를 밝히며 이적 사가는 초라하게 마무리됐다.

이어 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텔도 직접 이적을 결정하며 빠르게 성사되는가 했으나 이번엔 구단간 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도 무산됐다.

그렇게 이적시장 마감일이 됐고, 텔의 잔류가 유력했으나 갑작스럽게 토트넘행 가능성이 대두됐다. 당초 텔은 임대로 이적하길 원했었고, 토트넘과 뮌헨의 협상이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남은 시즌 동안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렇게 마감 몇 시간을 앞두고, 텔이 영국 런던으로 날아왔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빠르게 마치면서 극적으로 이적이 성사됐다.

토트넘으로선 한숨 돌릴 수 있는 영입이었다. 현재 주포 도미닉 솔란케가 결장 중인 상태로, 히샬리송 역시 좋았던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손흥민에게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트라이커와 양쪽 측면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텔의 합류로 공격진에서 다양한 옵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지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텔의 임대료로 뮌헨에 약 150억 원을 지급하며, 텔의 급여를 100%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뮌헨과 합의했다. 또한 시즌이 끝난 뒤에도 완전 영입하려면 옵션 포함 6,000만 유로를 그대로 지불해야 하며, 무조건적으로 텔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고작 반 시즌 임대로 데려온 것에 불과하지만 급여 100%를 전부 부담하는 조건은 막심한 손해로 여겨지고 있다. 더불어 완전 영입을 원한다고 해도 기존 제안했던 금액으로만 영입해야 하기에 토트넘으로선 텔의 영입이 흔히 팬들이 말하는 ‘호구딜’에 가깝다고밖에 평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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