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소극장에서 '웹툰 오페라 갈라' 공연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0월 19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웹툰과 오페라를 결합한 신개념 공연 <웹툰 오페라 갈라>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웅장한 선율과 웹툰의 친근한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웹툰 세대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페라의 고전적 스토리와 음악적 가치를 웹툰이라는 현대적 매체와 접목해 다양한 세대가 쉽고 친숙하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성악가들의 라이브 무대와 함께 웹툰 영상, 실시간 자막 해설이 곁들여져 작품의 맥락과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진행은 오페라 연출가이자 인문도서 '오페라로 사치하라'의 저자인 신금호가 맡으며, 웹툰 속 캐릭터의 성장 이야기와 오페라 명곡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라 보엠>, <돈 조반니>, <카르멘>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아리아가 주요 장면과 연결돼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이세진·박예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허영훈, 바리톤 박찬일, 베이스 신금호이며, 연주는 J 스트링스 챔버가 맡아 현악 앙상블의 깊은 음색을 더한다.
웹툰이 짧은 호흡의 스토리텔링으로 디지털 세대에 각광받는 가운데, 오페라는 400년 넘는 역사 속에서 대중문화에 영감을 주는 종합예술로 자리해왔다. 이번 <웹툰 오페라 갈라>는 두 장르의 결합을 통해 고전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오페라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오페라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웹툰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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