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카르텔이 조직 장악" 게시글에 "사실 아니다"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쿠팡 IT 부서의 상당수가 중국 국적자이며 조직이 특정 국적 인력에 의해 장악돼 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본인을 쿠팡 개발자라고 주장하는 작성자가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매니저급의 90%가 중국 국적"이라며 "중국인 카르텔이 조직을 장악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매 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인들이고, 매 분기 신규 입사자들을 소개하면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와 한국인들이다"라며 "차근차근 비율을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도 개인적으로는 무분별하게 중국인들을 고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음에도 X(구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온라인에 게시된 주장들은 회사의 실제 인력 구성과 전혀 다르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쿠팡은 국적과 관계없이 직무 역량 기반의 채용 및 인사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현재 진행 중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 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는 피해 정보 범위와 유출 경위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유출 경로 및 책임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