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상황에서 금융사 대출과 정부 재정지출이 모두 쪼그라들면서 기업과 가계의 돈줄이 말라가는 모양새다. 국내 금융사의 여신 증가율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뺀 대출 상승 폭은 지난해 -2.0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5.83%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마이너스수치도 2012년(-0.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 아시아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근 삼성전자와 협력 기대감이 높아지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는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사업과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과 사업 협력을 다진 부분도 눈에 띈다. 최근 ‘사즉생’을 임원들에게 주문한 이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가동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 금융·통화정책 엇박자로 돈줄 경색
한국은행의 정책금리(2.75%)가 제약적인 상황에서 금융사 대출이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내 금융사의 실질 대출 증가율은 -2.03%포인트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거 금융위기(2008년 9.16%포인트)나 코로나19(2020년 9.77%포인트) 당시 위기 대응을 위해 대출이 급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가계부채와 환율로 금리 인하 타이밍이 밀리고 있는 탓이다. 올해 총지출 증가율은 겨우 2.5%인데다 재정긴축까지 더해져 내수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한 기업동맹 전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중 갈등 속에서도 양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에서 경쟁사인 중국 샤오미와는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공급,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위탁생산, 디지털 콕핏,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기차 배터리 등 다각적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미국 애플, 브로드컴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미중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 트럼프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대응 과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후폭풍이 점점 더 불투명해지는 양상이다.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첫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하고, 보복관세 시 0.5%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관세에 대한 유럽,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보복 여부가 향후 경제 시나리오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월 2일 미국이 발표할 상호관세의 세부 내용에 대한 각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CEO 관심 뉴스]
1. 금융·통화정책 엇박자…돈줄 더 말랐다
- 핵심 요약: 한국 경제가 세 가지 주요 정책(금리, 대출, 정부 지출)이 동시에 긴축되는 위기에 처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권은 대출을 줄이고 정부는 지출을 축소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에서다. 탄핵 정국으로 추가경정에산도 물건너가 기업과 가계의 돈줄은 더욱 말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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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Y, 미·중 기업동맹 구상…반도체칩·모바일 등 전방위 협력
- 핵심 요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발전포럼 참석을 계기로 샤오미 등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나섰다. 애플, MS 등 미국 기업과 손을 잡아 사업 보폭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위축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과 신성장 동력인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3. ‘트럼프 경제’의 성패, 키(Key)는 동맹이 쥐고 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양상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럽·캐나다 등 동맹국들과 중국의 보복 관세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EO 참고 뉴스]
4. 기업 10곳 중 1곳 완전자본잠식…건설업 부실확률 2배↑
- 핵심 요약: 국내 기업의 11.9%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부실 확률은 지난해 6.1%로 5년 새 1.9배 상승했다.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데다 고금리로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자금조달 비용 완화와 유동성 지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재논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5. 전기차 對美수출 억제…트럼프 달래기 나선 中
- 핵심 요약: 중국이 내달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전기차와 배터리의 대미 수출을 제한하는 ‘자발적 수출 제한’ 제도를 검토 중이다. 수출 제한 대신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에도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미 자동차 운반선 건조량도 대폭 늘리면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6. 글로벌 대세는 콘솔…K게임, 전략 바꾼다
- 핵심 요약: 글로벌 게임 시장의 흐름이 모바일에서 콘솔로 이동하는 추세다. 콘솔 게임 시장은 2027년까지 520억 달러로 21.5%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모바일 게임은 같은 기간 8.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들도 콘솔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자금조달 리스크, 글로벌 기업동맹, 관세 불확실성, 기업 부실위험, 산업구조 변화, AI PRISM, AI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