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제안에 AI 활용까지…건설업계 안전 확보 총력[집슐랭]

2025-10-22

건설 근로자 사망 사고로 홍역을 치른 건설업계가 인공지능(AI)를 도입해 안전 환경 구축에 나섰다.

22일 GS건설은 안전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협력사 등 외부의 제안과 임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플랫폼 ‘혁신 아이디어 허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혁신 아이디어 허브 플랫폼은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의 솔루션을 제안을 받고 내부 임직원들의 안전확보, 품질향상 등 폭넓은 아이디어를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안전사고 Zero’ 달성을 핵심 목표로, 안전과 직결된 제안된 신기술 및 아이디어는 현장에 신속히 반영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품질 혁신과 △원가 절감 △신기술 발굴 등에 대해서도 전사적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으로 우수 제안사례 및 기술 성과 리포트를 통해 공유하는 디지털 기술 생태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보유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사업적 인프라나 지원역량이 부족한 외부 기업도 이번 신설된 플랫폼을 통해 우수제안사로 선정되면 GS건설의 현장 실증 지원과 상용화 기회를 제공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AI를 활용해 옹벽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지반침하 등 주택 인근 급경사지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성이 커진 데 따른 예방책이다.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고정밀 센서와 AI 분석기술 등을 융합해 옹벽의 변위, 기울기, 균열 등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 분석엔진은 육안상 점검이 어려운 시설물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상 여부 등 위험 징후를 알리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H는 최근 안전관리가 필요한 높이 5m 이상의 옹벽을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시범 구축을 마친 바 있다. 또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과 LH 재난관리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원격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형태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AI, 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안전관리체계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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