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한 미국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적국들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려 한다”며 “이는 불법이자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마지드 타크트 라빈치 이란 외무차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타크트 차관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며 “이란의 핵 개발 환경에 대한 외부의 군사 위협은 중동 지역 전체와 전 세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는 방사능 위협과 군사 위협 모두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N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우리는 이란 핵시설을 폭격할 수 있다. 2차 관세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서방국가들이 만들어낸 인위적이고 불합리한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같은 부조리한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