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가 무중력 상태 구현 비하인드를 공개해 스페이스 오피스물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광활한 우주와 리얼한 우주정거장 배경, 그리고 무중력 공간까지 구현하며 매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완성도를 높인 제작진과 배우들의 숨은 노력을 짚어봤다.
먼저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우주정거장의 무중력 상태에 익숙해지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 준비 단계부터 우주정거장 안 우주인들의 실시간 영상과 브이로그를 찾아보며 움직임을 익혔다. 실제 우주인들은 허리를 세워 부드럽게 이동하는 등 자유롭게 움직이기에 이를 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 기법도 도입했다.
특히 제작진은 “몸에 제약이 생기는 와이어 대신 새로운 특수 장비를 도입, 우주정거장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CG의 도움을 받아 상체나 하체를 디지털 캐릭터 소스와 합성하여 무중력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배우 한 명당 6, 7명의 인원이 붙어 와이어와 장치를 움직였고 꾸준한 리허설을 통해 장비와 카메라, 와이어와 배우들의 동선을 맞추며 촬영을 진행했다”며 작업 과정을 전했다. 그 덕에 “1회에서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 싼띠(알렉스 하프너 분)가 초밀착해 우주선의 발사부터 우주 진입까지 함께한 지오텐(G.O-10)의 ‘승무원 모듈’ 안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은 무려 한 달가량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해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배우들 역시 무중력의 우주 공간에 있는 캐릭터의 감정과 몸짓 등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진은 “연기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 손짓, 움직임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 초록색 크로마키 배경을 보며 지구에 대한 경외심이나 위기 상황에서 오는 다급함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줘서 잘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며 배우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을 만들기 위한 각계각층의 도움도 이어졌다. 대본 집필 과정부터 촬영 종료까지 “우주과학자 등 천체물리학자들과 마우스, 초파리 박사들, 그리고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등 약 40명가량의 전문가가 우주 장면에 대한 사실성을 더했다”고 해 여러 사람이 함께 완성해가고 있는 ‘별들에게 물어봐’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이처럼 스태프와 배우, 자문 위원단의 노력으로 매회 신선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내일(18일) 밤 9시 20분에 5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