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김상식 베트남호 경계령···귀화선수 영입 공격력 강화에 “제압법 찾아야”

2024-12-31

중국 축구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잔뜩 경계하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해온 베트남이 김 감독 체제에서 귀화선수를 영입해 전력이 크게 급상승한 것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31일 “중국 대표팀의 강력한 라이벌 베트남이 폭발했다”면서 2024 미쓰비시컵 경기 결과를 소개했다. 베트남은 29일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응우옌쑤언손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싱가포르를 3-1로 격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고 2-0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필리핀을 꺾고 올라온 태국과 홈앤드어웨이로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이 승승장구하자 중국이 잔뜩 긴장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준결승 2차전에서 2골을 넣은 브라질 귀화선수인 응우옌쑤언손(하파엘손)을 잔뜩 경계했다.

소후닷컴은 “베트남의 귀화 공격수 응우옌쑤언손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4골을 넣었다. 신장 186㎝의 좋은 체격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앞으로도 대표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중국은 그를 제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0위 중국은 114위인 베트남의 상승세를 경계한다. 두 팀은 최근 2년간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로 팽팽했다. 중국이 귀화 선수를 잇달아 영입하는 가운데, 베트남도 브라질 출신의 걸출한 공격수가 대표팀에 추가되자 잔뜩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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