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바타:불과 재’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시리즈의 3편 재의 부족 모티프가 된 이미지를 언급했다.
‘아바타:불과 재’의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2일 오전 11시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지난 2022년 개봉한 ‘아바타:물의 길’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물을 기반으로 사는 부족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화산 폭발의 근처에서 그 공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재의 부족을 선보인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재의 부족 모티프에 대해 “2012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한 마을 탐험한 적이 있었는데, 화산 폭발 이후 아예 자취를 감춘 마을이었다. 재의 부족은 그 부족이 수천 년을 살아온 자신의 터전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착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불이라는 이미지는 제게는 혐오와 증오, 폭력, 트라우마를 상징한다. 망크완 부족의 바랑 캐릭터는 고향이 과거 없어지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는 그때 느꼈던 무력감을 결국 남에게 푸는 것으로 해소한다”면서 “위협적이고 무서운 장승을 숭배하는 등 에이와와 다른 자신만의 문화를 만든다. 권력을 무서워하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고통과 폭력, 아픔을 내재화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아바타:불과 재’는 2009년부터 시작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시리즈물로, 이번 3편 ‘불과 재’에서는 주인공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큰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담고 있다.
2022년 개봉한 13년 만의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아바타:불과 재’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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