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위’ 페로제도, 체코도 잡았다 ‘대이변’···2-1 승리로 월드컵 플레이오프행 희망가

2025-10-13

‘유럽 변방’ 페로 제도가 이변의 연승을 달렸다.

페로 제도는 13일 페로제도 토르스하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L조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페로제도는 지난달 지브롤터전(1-0)에 이어 지난 10일 몬테네그로전(4-0) 승리 이후 3연승을 달렸다.

4승3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을 쌓은 페로제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조 선두 크로아티아(승점 16점)와 체코(승점 1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인구 5만명 남짓인 FIFA 랭킹 136위 페로 제도는 이날 39위의 체코를 맞아 실리 축구를 펼쳤다. 점유율에서 37-63, 슈팅수에서 6-15로 열세였지만,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맞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페로제도는 후반 22분 하누스 쇠렌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자 체코도 후반 33분 이날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던 아담 카라벡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로제도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분 뒤 체코 골키퍼와 수비수의 실수로 잡은 기회에서 마르틴 아그나르손이 빈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체코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한 페로제도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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