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 김정영, 참스승의 울림

2025-02-21

‘스터디그룹’ 김정영이 정의로운 참스승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지난 20일 마지막 회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 드라마다. 김정영은 극 중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교사 오정화로 변신,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스터디그룹’ 9회에서는 피한울(차우민 분)과 얽힌 정화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복도에서 한울을 막아선 정화는 굳은 의지로 자신의 소신을 말하기 시작했다. “겁나니? 난 원래부터 못되게 태어난 인간은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너도 달라질 수 있어”라며 한울을 바로잡고자 하는 진심을 전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무시하며 지나가는 한울을 붙잡은 정화는 “내가 너처럼 죽은 눈하고 쿨한 척하는 고딩 안 겪어봤을 거 같아?”라며 끝까지 노력했지만 뿌리치고 가버리는 한울을 본 정화는 복잡한 심경을 눈빛에 드러냈다. 이어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에서 정화는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도 아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애로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스터디그룹’ 4회에 등장해 학교의 잘못된 관습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정영은 7회에서는 이한경(한지은 분)과의 훈훈한 사제 케미로 따뜻함을 전했다. 한경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정화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비뚤어진 학생을 선도하는 모습이 그려진 9회 속 과거 장면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등장마다 인간미 넘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임팩트있게 그려낸 김정영의 활약은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정영은 최근 JTBC ‘옥씨부인전’에서는 정 많은 주모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러블리 사모님으로,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재야의 명품 전문가로 변신하는 등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김정영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차기작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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