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3루수는 김영웅… 좌완 김건우, 곽진 이어 두 번째 투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K-BASEBALL SERIES' 1차 평가전에서 LG와 한화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최소화한다. 한국시리즈 직후 선수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을 고려한 결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7일 훈련 소집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맞춰 몸 상태를 조정해야 한다"며 "1차전에서는 LG, 한화 선수 기용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투수는 두산 곽빈이다. 3루수는 LG 문보경과 한화 노시환 대신 삼성 김영웅이 선발 출전한다. 두 번째 투수는 SSG 좌완 김건우로 낙점됐다. 체코와 2차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포수는 한화 최재훈이 선발로 나선다. 대표팀 소속 포수 가운데 LG 박동원은 손목 컨디션 문제로 일본전 대비에 집중하고 SSG 조형우는 국제 경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WBC 준비 과정의 첫 실전 단계로 보고 있다. 한국은 WBC 본선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같은 조에 속하며 조별리그 첫 상대는 체코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은 실제 본선 첫 경기와 같은 조건에서 상대 전력을 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FA), 김혜성(샌디에이고)은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WBC 출전 의사를 갖고 있으나, 최종 출전 여부는 소속팀 결정에 따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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