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감독이 칭찬했는데 설마”···엔도, 리버풀 여름 방출명단 5명 포함 보도에 일본 ‘멘붕’

2025-03-12

리버풀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가 여름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여러 차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으나, 이번엔 공신력 있는 기자가 콕 집어서 명단을 전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칭찬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리버풀이 이미 흥미진진한 여름 이적 기간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명의 새로운 영입이 예상되면서 선수단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을 떠나게 될 명단 5명을 꼽았다. 그는 “잠재적인 이탈자로는 카오이민 켈러허, 엔도, 하비 엘리엇, 페데리코 키에사, 디오구 조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팀토크는 “리버풀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이적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대 5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며 “센터백,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 윙어,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쿼드 재편을 위해 새롭게 영입을 한다면, 팀에서 정리해야 할 자원도 있다. 플레텐버그는 5명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플레텐버그발 소식을 전하며 엔도의 거취에 주목했다.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주전이었던 엔도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엔 백업으로 밀렸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흐에 밀려 주로 후반전 교체 멤버로 나서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2일 “엔도는 슬롯 감독으로부터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받았는데 설마 팀을 떠나게 될까”라며 아쉬움과 의문을 나타냈다. 최근 슬롯 감독은 교체 멤버로 나름대로 활약을 펼친 엔도에 대해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잘 했다”고 몇차례 칭찬했다. 이에 일본에서는 비록 백업이지만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엔도가 리버풀에서 계속 경쟁력을 확보해 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현지 유력 기자가 엔도가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하자 크게 낙담하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슬롯 감독은 엔도의 팬이지만 수면 아래에서 다음 시즌을 향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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