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만 17세 현대고 센터백 유망주 정성빈 준프로 계약

2025-02-06

[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HD가 만 17세인 현대고 유망주 정성빈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울산 HD는 6일 "구단 산하 유소년팀 현대고(U-18) 소속 센터백 정성빈을 프로팀으로 불러들이는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7년 5월생으로 아직 만 17세인 정성빈은 향후 5년 간인 2030년까지 울산에서 U-22 선수로 활용될 수 있다. 울산 구단은 젊은 에너지를 팀에 심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왼발잡이 센터백 정성빈은 현대고 이승현 감독과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유망주다. 두 지도자 모두 "스피드는 물론이고 공수 양면으로 유용한 헤더 실력도 갖춘 선수"라고 정성빈을 높이 평가했다.

192cm에 80kg으로 포지션에 걸맞은 완벽한 신체조건을 지닌 정성빈은 같은 나이대 선수들 중 흠잡을 데 없는 자원이기도 하다. 2023년 현대고 입학 첫 해 만 15세의 나이로 U-17 연령별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듬해에는 만 17세의 나이로 U-19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울산 구단은 "김영권, 황석호, 이재익, 서명관, 강민우 등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대표 센터백들이 즐비한 울산의 수비진에 정성빈까지 가세해 중앙 수비의 스펙트럼과 깊이를 더했다"고 정성빈과 준프로 계약을 한 의의를 설명했다.

정성빈은 구단을 통해 "선배들한테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 증명하고 싶다. (프로 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만큼 더 잘하고 싶다. 나이로 받는 이점보다 내 실력이 더 커 보이게끔 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 시즌 역시 현대고 소속 센터백이자 팀의 주장인 강민우를 구단 첫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팀에 합류시킨 바 있다. 정성빈은 울산의 두번째 준프로 계약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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