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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첫 드럭스토어를 오픈한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사업 부문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1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탈리아 밀라노 도심에 '아마존 파라파르마시아&뷰티(Amazon Parafarmacia&Beauty)' 매장을 12일 개점한다. 아마존이 선보이는 첫 드럭스토어로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유세린(Eucerin), 비쉬(Vichy) 등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와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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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은 기존 온라인에서 성공을 거둔 뷰티 및 퍼스널 케어 부문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헤어 스프레이, 화장품, 데오드란트, 면봉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 뷰티 및 퍼스널 케어 부문은 아마존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다.
아마존은 2000년부터 건강 및 뷰티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대중 브랜드 중심의 제품을 제공했으나 이후 에스티로더(Estée Lauder)와 라 메르(La Mer) 등 고급 브랜드도 추가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이번 신규 매장 출점은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최신 오프라인 소매 실험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이전에 오프라인 서점, 팝업 매장, ‘포스타(4-star)’ 매장, 의류 매장을 열었지만 모두 폐점했다.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 우들랜드힐스(Woodland Hills) 지역의 ‘아마존 고(Amazon Go)’ 편의점 한 곳을 폐쇄하는 등 점포 수를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