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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cm, G)이 집중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사우디아라비아 2025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90-63으로 승리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이날 승리로 A조 2위(4승 2패)로 예선 일정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앞선에서 양준석(180cm, G)과 오재현(187cm, G)이 스피드를 살렸고 하윤기(204cm, C)와 이승현(197cm, F)이 포스트에서 정확한 득점을 보여주며 인도네시아를 쉽게 공략했다.
경기 중반 이후 이우석과 양홍석(195cm, F)을 투입한 한국은 20여점 차까지 벌리며 인도네시아의 추격의지를 꺾고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한국은 주전 대부분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이우석은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우석은 리그에서 보여준 볼 핸들러 역할은 물론 돌파와 외곽슛에서 주저함이 없었다. 수비에서도 스틸 3개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데 앞장섰고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경기 이후 이우석은 안준호 감독과 함께 공식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우석은 “주장 이승현 선수를 비롯해 모두 집중력과 의지를 갖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단점을 사라져야 하고 대표팀이 나아가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우석은 이날 상대한 인도네시아에 대해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정말 시합에 임하는 자세 투지나 적극성이 좋았다. 한국도 배워야 할 점이다.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하고 응집력 있게 조화롭게 된다면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우석이 예선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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