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이 반긴 전북의 변화 “선수들이 무승부에 화났어요”

2025-02-23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광주FC와 홈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지만 달라진 선수들의 의지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점을 확보해 대구(2승)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포옛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두 번이나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한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선수들이 보여주려고 했던 개성이나 승리의 열망은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광주에게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지만 콤파뇨가 고미바다 골을 책임지면서 승점을 가져왔다.

포옛 감독은 “우리가 전·후반 모두 상대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쫓아가는 축구보다는 먼저 골을 넣고 템포를 컨트롤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2를 포함해) 공식전 4경기에서 3승1무로 패배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 선수들은 오늘 무승부에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우리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는 게 큰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김천 상무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내주고 2골을 넣어 이겼다. 오늘도 마지막 20분 정도는 공세를 몰아붙이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효 광주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힘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상대 선수였던 콤파뇨에 대해 “콤파뇨가 잘했기에 2골을 넣었다. 특정 선수만 막을 수 없기에 개인이 아닌 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