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8일 첫 여름휴가…첫 한미정상회담 준비 집중

2025-08-01

주말 2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 머물며

독서·영화감상 재충전 시간 가질 예정

사실상 '2주 후' 한미 정상회담 구상

취임 두달만의 휴가지만 '업무 연장'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를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여름휴가를 간다.

대통령실은 1일 "이 대통령이 주말인 오는 2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 저도는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여름휴가를 보낸 곳이다. 바다 위 청와대라고 불리는 '청해대'로 대통령 별장과 여름 휴가지로 유명하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은 계속 챙기겠다는 방침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 동안 긴급 현안 발생 보고 시스템을 가동한다.

특히 지난 6월 4일 취임 이후 한미 간의 최대 현안인 관세협상 타결을 비롯해 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하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이 대통령은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1일 공개 언급한 '2주 후 미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이 대통령이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후 두 달 만의 여름휴가지만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안보 관련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실상 업무의 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오는 2일 주말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구상을 준비하고 전략을 세워 업무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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