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국전약품(307750)과 펩타이드 기반 비만 치료제 원료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 개발한 원료의약품은 국내외 시장에 공동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 제약 산업 환경에서 동구바이오제약과 국전약품은 원료 국산화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국전약품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 개발 역량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특히 양사는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 약물로서 성장성이 높은 비만 치료제 펩타이드 원료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에 해외 원료에 의존하던 펩타이드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원료 기반의 비만 치료제 원료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 및 생산 협력을 강화하고 최적화된 생산 프로세스 구축과 품질 고도화로 국내 및 글로벌 인증을 확보한다. 공동 개발한 원료 및 의약품은 국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해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특히 국전약품이 개발한 원료가 동구바이오제약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제약업계의 원료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국전약품과의 협력으로 바이오의약품 원료 국산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당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비만 치료제 펩타이드 원료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력으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