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우진비앤지가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익산시에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국제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에 선정돼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기존 동물 백신 플랫폼이 아닌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구축해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는 국내외 동물질병 예방 및 방역 체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술 혁신과 상용화 속도를 동시에 높이면서,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계 최초로 (사)동물의약품상용화기술연구조합 (이하 연구조합)을 설립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조합은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촉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 협력을 적극 확대하며,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의 컨소시엄을 구축해 연구 역량 극대화와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연구조합에는 우진비앤지, 녹십자수의약품, 미라클스코프, 유틸렉스 등 국내 주요 동물용의약품 및 바이오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질병진단센터와 국립부경대학교가 학계 대표로 함께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는 클러스터 참여 기업 중 최초로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익산부설연구소를 신설하며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부설연구소는 기존의 백신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반의 연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효능 차세대 백신 개발과 현장 적용 가능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조합 설립과 부설연구소 신설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전"이라며, "지자체,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혁신적 백신 개발은 물론,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197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창립 48주년이 되는 동물용의약품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 우수상 및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동물약품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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