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제계가 우리 정부에 미국과의 정책 조율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3일 논평에서 “미국 상호관세 정책은 한미 양국 간 무역뿐 아니라 글로벌 통상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조치라는 점에서 그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의는 “한국과 미국은 그간 자유무역협정(FTA(를 기반으로 상호 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 기업은 반도체,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미국 내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미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했다.
이어 “상호관세 시행 과정에서 그간 양국 간 쌓아온 신뢰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정책 조율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정부 간 협상에서 산업계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상호관세로 인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약 60여 교역국에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얹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에는 국가별 추가 관세까지 총 25% 관세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