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000540)가 국내 보험 업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24일 주가가 장중 강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흥국화재는 전 거래일 대비 6.08%(195원) 오른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국화재우(000545)는 22.97%(1160원) 오른 6210원에 거래 중이다.
흥국화재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치매 치료제 담보를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긍정적 투심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는 지난 19일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약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혁신 치료제 '레켐비'와 같은 약제를 보장한다. 치매 초기단계(CDR 0.5점)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고,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일정 수준 축적이 확인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흥국화재는 레켐비를 개발한 제약사 '에자이'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출시 시점에 맞춰 이번 특약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