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업계가 다채로운 추석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먹거리 중심의 선물에서 벗어나 예술, 미식, 웰니스, 상품권을 아우르는 선택지를 제안하고 있다. 실용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테이블웨어부터 아티스트 협업 디퓨저, 프리미엄 호텔 바우처, 셰프가 준비한 간편한 명절 상차림 등이 대표적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도예가 이기조·김정옥 작가 작품을 처음 선보이며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신상품을 제안한다.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도예가 이기조 작가의 '백자 2인 반상기 세트'와 김정옥 도예가의 '청화 도자 도시락합' 등이다. 특히 조선호텔 단독 구성으로 선보이는 이기조 작가의 '백자 2인 반상기 세트'는 밥공기와 국그릇으로 구성돼 백자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워커힐 프래그런스 달항아리 디퓨저'를 마련했다. 한국 고유의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에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Jayson Atienza)의 감각적인 아트워크 패턴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워커힐의 시그니처 향기인 '어반 포레스트'와 새롭게 출시한 '바질피그', '토마토 리프'까지 총 3가지 향으로 일상 공간에 안온한 휴식을 전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자체 캐릭터 '드라코(DRAKO)'를 활용한 특별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드라코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의 귀여운 아기 용 캐릭터다. 드라코 여행세트(2인)는 델시 프리스타일 그래파이트 캐리어, 드라코 트래블 파우치, 드라코 목베개·안대, 드라코 조리개 파우치, 서울드래곤시티 에코백 등으로 구성됐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몸과 마음에 진정한 휴식을 선사하는 이색 추석 선물을 제안한다. 반얀트리 서울 스파 선물 세트는 반얀트리의 시그니처 향기로 공간을 채우는 미니 오일 버너 세트, 미디엄 오일 버너 세트, 그리고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선사할 스파 바우처 추석 에디션(60분/90분 바디 테라피)으로 구성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서울 베이킹 컴퍼니의 파티시에가 정성스럽게 구워낸 '구움과자 세트'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5대 샤또 그랑크뤼 셀렉션'을 준비했다. 구움과자 세트는 거문도 쑥 마들렌, 호지차 마들렌, 누룽지 피낭시에, 말차 르뱅 쿠키 등 독창적인 재료가 돋보인다. 5대 샤또 그랑크뤼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보르도 와인들이 함께 구성돼 와인 애호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프리미엄 추석 선물로 호텔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상품권'은 스펙트럼 2인 이용이 가능하며, '프레스티지 콜렉션'은 VIP 프리빌리지 블랙 멤버십 1인권과 세계 최고가 와인으로 손꼽히는 프랑스산 샤또 페트뤼스 5종 와인으로 구성됐다. VIP 프리빌리지 멤버십에는 펜트하우스 또는 스위트 숙박권, 매그넘 샴페인, 최대 10인까지 적용 가능한 식사 할인, 조식 및 주중 뷔페 50% 할인권 등 VIP 고객만을 위한 혜택이 제공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