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객선 이용객 29.4만 명…안전사고 ‘無’

2025-02-03

KOMSA, 여객선 수송 실적 발표

기상 탓 긴 연휴 불구 이용객 감소

이번 설 연휴 여객선 이용객이 29만400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 수송 계획 대비 94.5% 수준으로 일평균 2만9000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3일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1월 24일~2월 2일) 여객 수송 실적을 발표했다.

KOMSA는 계획(31만1000명)대비 94.5% 수준인 29만4000여 명(일평균 2만9000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차량 수송은 8만여 대로 계획대비 94.9% 수준을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로는 목포, 완도, 삼천포에서 제주도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약 7만2000여 명이 이용해 지난해(약 5만5000명)보다 1만8000여 명(32.2%) 증가했다.

차량 수송도 여객선 이용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주요 관광 항로인 제주도 방문을 위한 연안여객선 이용 차량은 약 8000대로 지난해보다 3900대(95.6%) 늘었다.

KOMSA는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이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수송실적 감소 주요 원인으로 설 전날부터 설 다음 날까지 지속된 전국적인 기상 특보 발효 등 해상 기상악화를 꼽았다. 이 때문에 목포와 여수, 인천 등 귀성객과 관광객 이동 수요가 많은 항로에서 운항 통제가 증가했다.

KOMSA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대비해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KR 등과 함께 전국 연안여객선 132척에 대한 합동 특별 점검을 했다.

점검을 통해 209건의 지적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 조치를 완료한 결과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앞으로도 연안여객선의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여객선이 안전하게 운항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연안여객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내일의 운항예보’ 및 ‘네이버 지도 길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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